음주가 심장에 문제되는 이유 2가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 속에 쌓이면?
음주 중에서 폭음을 하는 경우 심장이 손상되어 '급사'의 위험까지 있으며, 간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 심장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폭음을 하는 경우에는 신체 건강한 젊은 층도 예외 없이 위험하며, 불규칙적으로 폭음하는 것은 규칙적으로 매일 마시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폭음이 심장에 문제 되는 이유 2가지
1. 부정맥
폭음을 하게 되면 갑자기 많아지는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심장의 신경 계통을 자극해 부정맥을 야기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작용으로 심장이 정상 박자에 맞추어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하게 되며, 무질서하게 뛰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잘 생깁니다.심방세동 등 부정맥 증상이 뇌졸중, 심부전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맥의 한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입니다.
폭음을 한 뒤에 심장 부정맥이 잘 생겨 '휴일 심장증후군' 의학 명칭도 생겼는데 이는 휴일에 술을 많이 마시고 월요일에 이런 증상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2. 알코올 자체는 심장 근육에 독으로 작용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심장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상처를 입히는데 이는 심장 근육을 손상과 심장 수축력을 떨어트립니다. 이런 손상이 만성화되는 경우 '알코올성 심근증'으로 발전하며, 한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성 심근증은 하루 소주 2병 정도를 (알코올 90g 이상) 5년 동안 섭취하는 경우 발병할 수 있으며, 절제하지 않을 경우 4년 내 사망률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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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심근증은 평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피로나 노화의 원인으로 생각하여 쉽게 넘어갈 수 있지만 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초기의 경우 금주로 손상된 심장 근육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금주 후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금주를 다시 한다고 해도 회복 정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술을 마시는 중에는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떨어지는데 다음날은 혈압이 올라갑니다. 나이가 들면 뇌에 작은 동맥류들이 많은데, 술 마신 다음 날 높아진 혈압 때문에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폭음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알코올을 대사할 수 있는 정도와 민감도는 다르기 때문에 일정량을 정할 수 없습니다. 의학 논문에서는 하루 90~100g의 알코올 (약 소주 2병 정도)을 초과해 음주하는 경우 심장과 골격 근육에 손상을 줍니다.
미국에서는 65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갑작스러운 심장 사망은 일일 6잔 이상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은 훨씬 좋지 않습니다. 안주 없이 술을 마시면 심혈관계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안주를 먹으면 혈압을 낮추고, 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술의 흡수를 느리게 하고, 술의 제거율을 높여주는 등의 이득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폭음의 기준, 적정 음주의 기준은 없습니다. 알코올 소비 증가에 따른 사망률, 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술 한, 두 잔도 약이 되지 않습니다. 금주가 가장 좋으며,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이하,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이하로 마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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